한국일보 하와이 기사


'호쿠레아 캠프' 흥미 유발 학습 환경에서 탐구활동

여름방학 한국을 비롯 다국적 학생들이 천혜의 하와이 자연속에서

뉴스일자: 2017년05월18일 10시15분

<호쿠레아 캠프 학생들의 학습현장으로 알려진 하와이대학교 부설 해양연구소 전경>

 

하와이 현지 학생들과 한국 학생들이 참여해 서로 문화 공유를 할 수 있는 호쿠레아(Hokulea) 여름 캠프가 7월 1일부터 8월 3일까지 진행된다. 

많은 영어 캠프가 캠프가 아닌 영어학원처럼 변질된지 오래인데 올해 처음으로 시작하는 호쿠레아 캠프는 참가 학생들의 ‘흥미’에 집중해 다국적학생들과 다양한 경험을 할 수 있는 교육의 장을 제공한다. 

호쿠레아 캠프의 백재욱(사진) 대표는 “활동과 상호작용, 탐험과 발견을 통해 건강, 상상력, 팀워크(사회성)를 균형 있게 육성 발전시키는 것이 호쿠레아 캠프의 목표”라고 밝히며 영어캠프라기 보단 생활캠프(Life Camp), 러닝캠프(Learning Camp)에 더 가깝다고 설명했다. 

백 대표는 오랜 기간 동안 연구한 결과, 7~12살 시기에 가장 중요한 것은 바로 ‘재능’이라고 밝혔다. 이 나이 때에 흥미를 느낀다면 학생들은 스스로 더 배우려 하지만 반대로 강압적인 스트레스를 받는다면 흥미가 떨어져 아예 관심을 두지 않게 된다는 것. 

호쿠레아 캠프는 이 연령에 맞게 아이들의 재능과 흥미를 찾는데 초점을 두고 있어 국적, 언어, 인종 불문하고 7~12세라면 참여 가능하다. 

호쿠레아 캠프는 HPU 로아 캠퍼스에서 진행된다. 이 캠퍼스는 학생들이 대자연을 만끽할 수 있으며 면적 또한 135에이커로 넓어 자연 속에서 뛰어 놀며 스포츠를 즐기기에 적합하다. 

캠프 비전인 건강, 상상력, 팀워크를 기르기 위해 이와 관련된 모든 활동들이 프로그램에 녹아있다. 

주제 또한 스포츠, 예술, 과학, 문화 등으로 다양해 각 어린이들이 본인의 흥미를 찾을 수 있도록 도와준다. 

5주간 진행되는 호쿠레아 캠프는 하와이에 거주하거나 하와이에서 체류 중 통학하고 싶은 학생은 일주일 단위로 신청할 수 있다. 

통학생은 오전 8시 30분부터 오후 5시 30분까지 진행되는 모든 프로그램에 참가하게 되며 점심 또한 제공된다. 통학생들은 등교 후 오전에 원하는 아침활동 4가지를 선택해 하게 되는데 아침활동에는 하와이문화, 영어, 한국어, 중국어, 영작, 해양생물, 하와이 지질학, 새우양식, 알에서 부화하기까지, 물고기 그리기, 로봇 공학, 코딩, 로켓, 매듭 짓기, 사진의 기초, 드론과 공중사진, 도예와 피규어, 페인팅과 드로잉, 합창, 우쿨렐레, 역사, 한국 문화, 체스, 보드게임, 축구, 야구, 골프 등 다양한 옵션이 있어 학생들이 스스로 원하는 활동을 결정하고 흥미를 찾도록 도와준다. 

점심식사 후에는 4~5명이 팀이 돼 팀 구성원끼리 하고 싶은 프로젝트 의견을 나누고 구체적 계획을 세워 진행하게 된다. 팀 프로젝트 주제는 IDEO 디자인, 과학, 해양연구, 예술, 출판, 자연, 문화, 비디오 등으로 다양하다. 팀 프로젝트 후에는 학생들의 건강을 위해 스포츠 활동이 진행되며 스포츠 대회도 열릴 예정이다. 

통학생들은 스포츠 활동을 마치고 귀가하게 되며 기숙사 학생들은 저녁활동을 마지막으로 하루를 마무리하게 된다. 한국 ESL 관계자들과 하버드 출신 디렉터, HPU 해양과학 교수들의 고심 끝에 완성한 커리큘럼으로 전문 디렉터들로 구성되어 있어 믿고 맡길 수 있다.  일주일에 한 번은 현장학습을 가게 되며 마지막 3박 4일 일정은 빅 아일랜드 여행으로 마무리 된다.  학부모들을 대상으로 진학상담 세미나도 개최할 예정이다.

하와이 거주 학생들은 카마아이나 가격에 참가할 수 있다. 신청 문의는 전화 808-377-6854, 이메일 info@camphokulea.org 를 통해 가능하며 홈페이지는 www.camphokulea.org 

                                     <손희선 기자>

http://www.koreatimeshawaii.com/detail.php?number=12887&thread=22r04

Yefei Jin